1️⃣ 원화 1,450원 붕괴, 달러의 귀환
연준의 매파 발언에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이며 원화가 1,455원까지 하락했습니다. 과거와 달리 원화 약세는 수출 호재가 아닌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키우고 있습니다. 시장은 ‘방향’보다 ‘속도’를 두려워하며, 일부 IB는 단기 1,500원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2️⃣ 머스크의 1조 달러 보상안, 테슬라의 새 책
테슬라 주주총회가 머스크의 초대형 스톡옵션을 승인했습니다. 목표에는 로봇택시와 휴머노이드 100만 대 판매가 포함됐죠. 논란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전기차 기업에서 AI·로봇 중심의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 중입니다. “과거엔 반신반의였지만, 늘 반대한 사람들이 틀려왔다”는 고먐미의 코멘트가 묵직합니다.
3️⃣ GTA6 또 연기, 기다림의 게임
‘그랜드 테프트 오토 VI’가 2026년 11월로 출시가 연기됐습니다. 실적은 좋았지만, 투자자들은 “언제 나오느냐”에 더 반응했고 주가가 7% 급락했습니다. 락스타 내부 갈등까지 겹치며 불안이 커졌죠. “한 게임에 기대는 회사의 리스크”라는 코멘트가 인상적입니다.
4️⃣ AI 해고의 계절, 경기냐 기술이냐
미국 기업들의 10월 감원 규모가 20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AI 자동화 탓이라는 분석과 경기 둔화의 영향이라는 해석이 공존합니다. 제조업 위축세를 감안할 때 경기 냉각 쪽이 현실적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AI 때문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는 혼돈의 시기입니다.
5️⃣ IMF 총재의 경고, ‘AI 쓰나미’와 한국의 숙제
게오르기예바 IMF 총재는 “AI가 노동시장을 쓰나미처럼 덮칠 것”이라며 한국의 노동 유연성과 재교육 체계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한국의 혁신 역량은 높이 평가했지만, 경직된 노동구조는 리스크로 지적했습니다. 고먐미는 “AI는 곱셈처럼 작용하는 국가 역량의 총합”이라며 “우린 생각보다 이미 앞서 있다”고 정리합니다.
와 환율 1450 돌파
2000원 가는 거임?
오늘 아침, 원화가 또 한 번 흔들렸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원화값이 1,448.1원에 개장했고, 장중에는 1,455원까지 떨어졌습니다. 불과 하루 전 종가에서 0.4원 차이일 뿐인데, 시장이 느끼는 무게는 훨씬 컸습니다. 1,450원선은 7개월간 버티던 심리적 지지선이었거든요.
달러는 다시 왕의 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이번 약세는 단순한 기술적 조정이 아닙니다. 미 연준 인사들이 연내 금리 인하에 선을 그으며 매파적 태도를 강화한 것이 결정적이었죠. 시장은 한동안 ‘12월이면 금리 인하가 시작될 거야’라고 기대했지만, 그 불이 희미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달러는 다시 힘을 얻었고, 미국 국채금리는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 여파로 글로벌 자금이 달러로 몰렸습니다. 한국 같은 신흥국 통화들은 자연스럽게 약해질 수밖에 없었고요.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차익 실현을 서두르며 자금을 회수했습니다. 환전 수요가 커지자 달러 매수가 늘었고, 원화는 순식간에 미끄러졌습니다.
요즘은 코스피와 환율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현상이 뚜렷합니다. 주가가 빠지면 원화가 약해지고, 환율이 오르면 다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는 순환 구조죠. 오늘도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1% 넘게 하락하며 4,000선을 내줬습니다.
원화 약세, 예전처럼 ‘좋은 일’이 아닙니다
과거엔 원화 약세가 곧 수출 호재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한국은 수출국이면서 동시에 달러 의존도가 높은 수입국입니다. 반도체, 자동차, 기계, 조선 대부분이 원자재와 부품을 해외에서 들여옵니다. 원화가 약해지면 매출보다 비용이 더 먼저 오릅니다. 해외 설비투자도 부담스럽고, 달러로 빌린 부채 상환액도 커집니다.
기업의 부담이 늘면 결국 가격에 전가되고, 소비자는 수입 물가 상승을 체감하게 됩니다. 유가가 오르면 주유소 가격이 바로 오르고, 환율이 오르면 원두값부터 항공권까지 따라 오릅니다. 결국 환율 상승은 수출 기업의 마진을 잠식하고, 내수 경기에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하는 이중고가 됩니다.
시장이 겁내는 건 방향이 아니라 속도입니다
환율이 오르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속도입니다. 요즘은 하루에 10원씩 움직여도 놀라지 않을 정도죠.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외국인 자금의 방향은 더 빨라지고, 국내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줄입니다. 이런 식으로 시장이 불안정해지면, 결국 “한국 리스크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합니다.
이미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한국 원화에 대해 “단기적으로 1,500원까지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물론 모두가 그렇게 보진 않아요. 하지만 달러 약세 국면에서도 원화는 1,400원 중반에 머물렀던 기억을 떠올리면, 강달러가 이어질 때 환율이 어디까지 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문제는 이제 DXY가 강세 반전을 하는 것처럼보인다는 거예요.
고먐미 코멘트
위에서도 잠깐 적었지만, 달러가 아주 강했을 때에 우리 환율이 1450원 근처에서 움직인 바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달러가 약한 구간에서 강한 구간으로 접어드는 순간에 있죠. 그런데 환율은 이미 1450원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달러 강세가 싸이클 탑에 이르렀을 때의 환율을 추정해보면... 이건 좀 무섭죠.
1500원을 넘어갈 거라는 예측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기에. 게다가 소비쿠폰과 확장정 재정 기조를 생각하면... 이런 예측에 힘이 실리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네. 하지만 모르죠. 다른 많은 모든 것들과 같이.
11월 4일 뉴스레터에 쓴 코멘트도 덧붙입니다.
정부는 소비쿠폰 영향이 크지 않다고 하지만, 결국 돈이 풀리면 수요가 움직이고 가격은 반응합니다. 물가를 자극하는 건 정책이 아니라 심리일 때가 많습니다. 지금의 2%대 물가가 다시 3%를 향하면,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도 뒤로 밀릴 수 있습니다.숫자로 보이기 시작하는 거죠.
마찬가지, 미국의 물가 또한 연말로 다가서면서 어떻게 움직일지 두고 봐야 합니다. 관세가 정말로 물가 인상에 영향을 준다는 게 데이터로 확인된다면, 미국의 금리 인하도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인하하지 않으면, 안 그래도 오르는 물가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또한 요원해질 수 있겠죠.
테슬라 1T 보상안
일론 머스크를 믿습니다
오늘 Tesla, Inc.(TSLA)가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주주총회에서 Elon Musk CEO에게 무려 최대 1 조 달러(트릴리언 달러) 규모의 스톡 보상안을 승인했죠. 머스크는 “이제 우리는 새 장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책을 쓸 것”이라며 주주들에게 “테슬라 주식 꼭 붙잡고 있으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기사 읽다 보니 국민연금도 동의했더라구요.
왜 이렇게까지?
테슬라는 단순한 전기차 회사에서 AI·로봇·로봇택시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고, 이 보상안이 바로 그 전략과 맞닿아 있어요. 보상안의 조건들을 들여다보면 “시장가치 8.5 조 달러 달성”, “백만 대 로봇택시 운영”, “백만 대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물론 이 제안은 논란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대형 기관투자가 일부는 이 제안을 거세게 반대했는데, 이유는 “보상의 규모가 비정상적”이라는 지배구조 우려였어요. 동시에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 없이는 이 길을 갈 수 없다”는 메시지를 주주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투자자에게 의미하는 것
이 보상안은 머스크의 장기적 지배력 강화와 직결돼 있어요. 목표가 달성되면 머스크의 회사 지분 및 의결권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죠.
테슬라가 이제까지 전기차로만 평가받아 왔다면, 지금부터는 기업가치가 “차량 몇 대 판매했냐”에서 “로봇과 AI로 얼마나 확장하냐”로 바뀌는 중입니다. 반면 “목표 미달 → 보상 무산” 리스크도 존재해요. 즉, 목표가 너무 높으면 그만큼 실패했을 때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고먐미 코멘트
테슬라는 어떤 회사인가요? 결국 회사는 물건을 팔아야 회사죠. 매출 비중으로 봤을 때, 테슬라는 두 가지 성격으로 크게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전기차 회사입니다. 두번째는 에너지 회사죠. 첫번째는 이미 익히 알고 계실 테니까 더 쓰지 않겠습니다. 두번째, 에너지 회사라는 측면에서, 이미 테슬라는 북미에서 가장 큰 신재생 ESS 사업자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로봇과 AI 이야기를 해야겠죠...
음 근데 뭐 다 치우고 이야기를 해보자면, 전기차 회사로서의 테슬라조차도 반신반의가 아니라 "불신" 그 자체였던 나날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세계에서 단일 모델로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이 모델Y죠. 그리고 한동안 깨지지 않을 기록인 거 같기도 합니다.
단일 모델로 가장 많이 팔린 차들을 추적해보면 자동차 제조업의 권좌에 올랐던 기업들이 이 리스트에 따라붙는데요. 가령 테슬라 모델Y이전에는 도요타의 프리우스 거든요.
그러니까.. 전기차 회사도 해내셨고, 에너지도 해내셨다 이거예요. 그리고 여기 반대하던 사람들은 계속해서 틀려왔습니다. 로봇은요? ai는요? 저는 음... 저는 일단 모르지만, 또 반대하기 전에 계속해서 틀렸던 사람들을 한 번 정도는 생각해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로봇의 상용화를 말하기 전에 이미 기술력으로도 세계 10위권 안의 로봇 회사는 테슬라와 중국 회사들 뿐이기도 하죠. 네 뭐 그렇습니다...
정보) 저는 테슬라의 팬은 아닙니다.
GTA6 또 연기
나오긴 하는가?
오늘 새벽, 락스타 게임즈의 ‘그랜드 테프트 오토 VI(GTA 6)’ 출시가 또 한 번 연기됐습니다. 당초 내년 5월로 예정돼 있던 일정이 2026년 11월 19일로 미뤄졌습니다.
전설의 귀환, 다시 6개월 뒤로 밀렸습니다
Take-Two Interactive는 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락스타 팀이 플레이어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완성도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개발비는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공식 연기입니다. 당초 2025년 가을 출시 예정이었다가 2026년 5월로, 그리고 이제는 11월로 옮겨졌죠.
2억 장 신화의 후속작, 기다림도 장기전이 됐습니다
전작 GTA 5는 2억 2천만 장 이상이 팔린 역대 두 번째 베스트셀러 게임입니다. 차기작은 가상의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한 범죄 서사로,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중 하나가 될 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팬들에게는 “또 연기라니…” 하는 한숨이 먼저 나왔습니다.
주가가 먼저 반응했습니다
Take-Two 주가는 연기 소식이 나온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7% 하락했습니다. 실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2분기 예약 매출은 19억 6천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를 웃겼고, 주당 순이익도 1.46달러로 시장 예상 0.94달러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건 숫자보다 “언제 게임이 나오느냐”였습니다.
CEO 스트라우스 젤닉은 “출시일을 미루는 건 늘 아픈 결정이지만, 되돌아보면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경쟁사들이 미완성 게임을 서둘러 내다 실패한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는 그 길을 가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락스타 내부에도 바람이 거셉니다
최근 락스타는 3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회사는 내부 정보 유출 때문이라고 했지만, 영국 노조 단체들은 “노조 활동 탄압”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게임 완성도 논란에 인력 이슈까지 겹치면서, 내부 사기가 흔들리고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고먐미 코멘트
ㅋㅋㅋ 이 뭐라고 하죠? 이런 빅 타이틀이 나오는 기점마다 콘솔이나 PC가 업그레이드 주기를 타죠? 공급업체들은 아쉽겠습니다.
저는 GTA는 아주 짧게 플레이해 본 적 밖에 없어서... 알긴 알지만요. 뭐라 평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한 게임에만 너무 기대는 게임사는 참 투자하기 어려운 거 같아요. 신작이 언제 나올지 알고? 또 그게 성공할지 안할지도 알 수 없단 말이죠? 게다가 지금 돈을 잘 버는 게임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게 영원할 수는 없는 노릇이거든요.
시프트업 이야기를 하는 게 맞습니다. 김형태와 시프트업과 니케를 모두 좋아하지만, 신작이 간절하게 필요해요.
감원의 원인이 뭐냐
AI냐 침체냐
오늘 미국 기업들의 감원 소식이 또 한 번 시장을 흔들었습니다. AI가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다는 공포와, 경기 둔화의 현실이 동시에 겹치는 순간이었죠.
해고의 계절, 20년 만의 기록이 나왔습니다
미국 기업들이 10월 한 달 동안 발표한 감원 규모는 15만 3,000명, 지난해 같은 달의 거의 세 배였습니다. 챌린저(Challenger, Gray & Christmas)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이후 10월 기준 최대치입니다. 감원의 중심에는 기술과 물류 산업이 있었고, 올해 누적 해고 인원은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팬데믹 때 급하게 늘린 인력을 정리하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분위기는 다릅니다. AI 자동화, 소비 둔화, 비용 절감, 관세 부담까지 복합적인 요인이 겹쳤습니다. 챌린저 부사장은 “이번 감원은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구조 변화의 시작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AI의 탓일까, 경기의 탓일까
해고의 이유는 제각각입니다. 아마존은 AI 도입으로 인력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고, UPS는 “자동화가 생산성을 높였다”며 3만 4,000명을 줄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은 AI보다 훨씬 전통적인 이유를 들었습니다. 수요 둔화, 인건비 상승, 팬데믹 채용의 후유증. 즉, AI가 일자리를 없애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경기 둔화가 해고의 진짜 원인”이라는 해석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건지 저건지 모른다. 이거일 수도 있고 저거일 수도 있다. 뭐 그런 이야깁니다.
실제로 최근 몇 달간 소비와 투자 모두 둔화세를 보였고, 기업들은 이익 방어를 위해 인건비를 줄이고 있습니다. 반면 AI 투자를 늘리는 기업들도 많습니다. JPMorgan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AI가 일자리를 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 것”이라며 낙관했습니다.
고용지표는 아직 ‘모호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ADP 자료에 따르면 10월 민간 일자리는 4만 2,000개 늘어나며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신규 채용 계획은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죠. “노동시장이 완만하게 식고 있다”는 연준의 판단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체감 온도는 그보다 훨씬 차갑습니다.
결국 이번 해고 물결은 AI 때문인지, 경기 냉각 때문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복합 조정기’로 보입니다. 기술이 일자리를 대체하는 속도와, 경기 둔화가 일자리를 줄이는 속도가 맞물리면서 노동시장 전반이 흔들리고 있는 겁니다.
고먐미 코멘트
음 그리고 얼마 전, 미국 제조업이 8개월 연속 위축되고 있다는 뉴스도 있었죠. 이것 또한 한 가지로 원인을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관세 정책 때문일 수도 있고, AI 때문일 수도 있죠.
제 의견은 좀 더 전통적인 해석을 지지합니다. 당장 여러분의 일자리를 생각해보시면 그럴텐데요. 언젠가는 AI로 여러분과 제가 대체될 수 있겠지만, 그게 1년 안에 일어날 일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감원과 제조업 위축은 시시각각 현재 진행으로 일어나고 있단 말입니다.
따라서 저는 경기가 식어가고 있다는 해석이 더 옳다고 생각돼요. 음.. 그러면 금리 인하로.. 다음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루트가 어렴풋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AI capex라고 구리다 뭐다 다 오르고 있는데 여기서 인하를...? 그것도 뭐 잘 모르겠고 네 모르겠습니다! 모릅니다! 미안합니다!
APEC 후기
우리나라 괜찮을지도?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현장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 IMF 총재가 한국 노동시장에 대한 쓴소리를 남겼습니다. “인공지능(AI)이 노동시장을 쓰나미처럼 덮칠 것”이라며, 한국은 지금보다 훨씬 유연한 노동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AI, 노동시장에 몰아치는 ‘쓰나미’
게오르기예바 총재는 인터뷰에서 “앞으로 선진국 일자리의 60%가 AI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는 이미 우리가 일하고, 소통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 마치 노동시장 전체를 향한 거대한 쓰나미와 같다”고 했죠.
그녀는 AI를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보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AI를 어떻게 포용할 것인가가 각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정책이 기술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고용 불평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IMF는 각국의 ‘AI 준비도’를 네 가지 기준 — 디지털 인프라, 노동시장 유연성, 혁신 확산성, 규제·윤리체계 — 로 평가하고 있으며, 한국은 15위에 올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 던진 숙제, ‘노동개혁’
게오르기예바 총재는 “기술적으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지만, 노동시장과 규제는 여전히 경직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AI가 포용적 혁신의 수단이 되려면, 노동 이동성과 재교육 체계가 훨씬 더 유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한국이 AI 시대에 진정한 리더로 남으려면, 사람들의 기술이 빠르게 옮겨 다니고, 새로운 일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노동개혁은 기술혁신만큼이나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재정은 건전하고, 혁신은 인상적입니다”
그렇다고 경고만 한 건 아니었습니다. 게오르기예바 총재는 한국의 재정건전성과 혁신 역량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한국의 부채비율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고, 정부 지출은 공정성과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조선·농업·도시생활·심지어 화장품까지, 어디서나 혁신이 보입니다.”
그녀는 “이런 ‘울트라 혁신 경제’야말로 불확실한 시대에 한국이 가진 가장 큰 자산”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음.. 이거 이야기하면서 이야기했던 부채비율이 정부의 부채비율이거든요? 그런데 가계부채비율이 너무 높은데... 뭐 총재님 관심 밖인가보죠.
“AI 버블? 가능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AI 버블론’에 대해서도 총재는 냉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AI에 대한 투자가 한쪽으로 쏠릴 경우 거품처럼 보일 수는 있다. 하지만 기업들이 실제 제품과 생산성을 만들어내고 있는 만큼, 단순 투기와는 다릅니다.”
그녀는 다만, “AI 확산 속도가 기대보다 느려질 경우 심리적 실망감이 금융시장에 전이될 수 있다”며 금융안정 리스크를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금번 APEC이나 다른 나라들의 AI 수준들을 가늠해보면 생각보다 우리나라가 앞에 서있다는 생각을 지우기가 어려운 거 같아요.
가령 종합반도체회사를 말해볼게요. 유럽에는 IDM이 없죠(있긴 있겠지만). 그러면 조선은 어떤가요? 조선은 미국에도 없죠. 자동차는요? 자국 자동차 브랜드를 가진 나라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와. 게다가 엔터는요? Kpop은 말할 것도 없고 영화와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전지구적 공습을 하고 있죠. 전력은요? 원자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 말은, AI라는 게 어떤 나라의 종합 역량이라고 할 때 곱셈으로 작용하는. 우리나라는 생각보다 거의 다 가지고 있어요. 대단한 지점이죠.
정보) 저는 국뽕이 아닙니다.
빨리 읽어보자고
울산화력 붕괴사고 사망자 3명으로…정부 “구조대 안전 확보 총력” : 아 이걸.. 뉴스레터로 다뤘어야 하는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로또 1·2등 27억 주인 찾습니다'…1152회차 당첨금 50일 뒤 소멸 : 오 난가?
불경기에도 실업률 낮은 이유 “20대 ‘구포’ 청년 늘었기 때문” : 이것도 뉴스레터로 다뤘어야 했는데... 한마디로 음.. 게임에서 지는 게 아니라 게임 입장도 못하고 있다 이 이야기에요. 이 와중에 1회서 일자리들은 60대 이상으로 쏠리고 있죠. 이 분들은 돈을 쓰는 분들이 아닙니다.
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음.. 맥켈런 report인데요. 요약하자면 2023년 이후 금리를 너무 높게 유지했고, 빠르게 인하하지 않기 때문에 경기가 빠르게 식고 있고, 그로 인해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는 내용입니다.
https://www.mcoscillator.com/learning_center/weekly_chart/looming_slowdown_is_the_feds_fault/